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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시리즈/유당 알아보기

유당불내증 식단 구성법: 안전한 식재료와 대체식품 가이드

by cupofcoffee 2025. 5. 17.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의 식단 구성법

유당불내증은 단순히 우유만 피하면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유당은 가공식품, 소스류, 베이커리 등 다양한 음식 속에 숨어 있으며, 식단 전반을 점검해야 증상 예방이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유당불내증 환자들이 안전하게 식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실전 식품 분류와 대체 전략을 안내합니다.

유당불내증 있는 사람 식단 예시 이미지

식단에서 유당이 숨어 있는 대표 식품군

5회차 [유당이 많은 대표 식품 10가지]에서 살펴보았듯, 유당은 예상 밖의 식품군에도 포함됩니다. 아래는 식단 구성 시 유의해야 할 대표적인 식품군입니다.

  • 일반 우유, 요구르트, 생크림, 연유
  • 프레시 치즈류 (리코타, 마스카포네, 크림치즈)
  • 시리얼, 빵, 케이크 등의 제과류 (분유, 탈지분유 첨가)
  • 드레싱, 크림소스, 수프류 (유청 함유 가능)
  • 햄, 소시지, 가공육류 (바인더에 유당 사용)

이러한 식품들은 성분표에 '유당', '유청(whey)', '유단백(milk protein)', 'casein', '분유' 등의 표기가 있을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9회차 이후 [라벨 속 유당 성분 구별법]도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안전한 식재료 선정 기준

식단을 구성할 때는 원재료 자체에 유당이 없는 식재료를 중심으로 설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기본 원칙: "가공되지 않은 식재료는 유당이 없다." 예: 고기, 생선, 계란, 채소, 과일, 통곡물, 두부 등

유제품이 사용되지 않은 조리법을 활용하면 별도의 대체식품 없이도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구성을 시작해보세요:

  • 단백질: 두부, 병아리콩, 렌틸, 계란, 닭가슴살
  • 지방: 아보카도, 견과류, 식물성 오일
  • 탄수화물: 현미, 고구마, 퀴노아, 통밀빵(유제품 미첨가)
  • 채소류: 모든 생채소 및 조리채소 (제외: 크림소스 버무림 주의)

단순한 식재료가 아닌 가공된 식사 대용식이나 간편식을 구매할 경우, 반드시 성분표 확인이 필요하며, 'Non-dairy' 문구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습니다. ([식물성 대체식품 종류] 참고)

 

락토프리 제품과 식물성 대체식품 활용법

유당이 포함된 식품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식단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대표적인 대체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락토프리 우유: 락타아제를 첨가해 유당을 분해한 제품
  • 식물성 음료: 두유, 오트밀크, 아몬드밀크 등 (단, 첨가당·향료 주의)
  • 비유제품 요구르트: 코코넛 기반 요거트 등
  • 락토프리 치즈: 유청 제거 또는 효소 처리로 유당 최소화

다만 일부 제품은 ‘락토프리’라고 표시되어 있어도 완전 무유당이 아닌 경우가 있어, [락토프리 제품의 제조 방식]에서 소개한 기준을 바탕으로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하게 구성하는 유당불내증 맞춤 식단 예시

식사 식단 구성
아침 두유 + 통곡물 그래놀라 + 아몬드, 삶은 계란
점심 닭가슴살 샐러드 + 올리브오일 드레싱 + 고구마
간식 코코넛 요거트 + 바나나
저녁 현미밥 + 된장찌개(멸치육수) + 두부 + 나물

이러한 식단은 유당 섭취를 철저히 제한하면서도 단백질·탄수화물·지방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외식 시에도 유사한 조합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유당불내증 식단은 제한이 아니라 전략

유당불내증 식단은 단순히 유제품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유당이 숨어 있는 가공식품을 인식하고 대체 식품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식습관입니다. 식단 구성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성분표를 반드시 확인하고, 무가공 또는 검증된 대체재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일부 숙성치즈나 락토프리 제품을 시도해 볼 수도 있으며, [유당이 적은 치즈 종류]에서도 그 기준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본 글은 유당불내증 환자의 안전한 식생활을 돕기 위해 영양학 및 식품공학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본인의 상태에 따라 식단은 유연하게 조정하시기 바랍니다.